공돌이는 파닥파닥


PC산업의 발전과 함께 성장해온 Microsoft.

워낙 많은 이야기 거리들이 있지만, 본 연재글의 취지대로 많은 사람들이 알법한 UI 얘기를 하자면.


역시 이것 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최초의 DOS가 IBM꺼니 뭐니하는 말은 접고 싶다.

어디까지나 UI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싶기 때문이거니와 필자도 잘 모르기 때문이다.

아무튼... MS-DOS의 UI는 쉘 UI라고 할 수 있다.

시작->실행->'cmd 치고 엔터'를 하면 윈도우의 쉘을 볼 수 있다.


우리가 클릭을 통해 하는 많은 동작들은 이 쉘을 통해 텍스트 기반으로 실행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DOS와 Windows는 다른 운영체제이지만 이 '쉘 UI'는 아직 남겨두었다.

그 이유는 익숙해 졌을 경우 쉘이 GUI보다 더 빠르고 편하게 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인데

거의 태초의 UI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정말 많이 불편하다.

물론 익숙해진 사람에게는 더할나위없이 편한 UI 방식이지만

시스템을 처음 이용하는 사용자는 수많은 명령어와 옵션들 때문에

따로 공부를 해야할 정도였다.

필자 역시 MS-DOS를 제대로 사용하질 못했기 때문에

이제 소개할 'M'이 더 필자에겐 더욱 익숙한 UI라고 할 수 있다.

M311의 모습. 윈도우에서도 동작한다.

커서키를 이용한 디렉토리 이동과 실행하기 원하는 파일에서 엔터만 치면 됬었던 Mdir

그 때는 뭣모르고 썼었지만 정말 획기적인 UI였다고 생각한다. (텍스트 기반에선)

더구나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마우스까지 사용이 가능했었다.

하지만 아직 GUI라 부르기에는 조금 부족했고

MS는 윈도우즈를 출시하게 된다.

(M은 MS의 작품이 아니라 최정환님의 작품이며
현재 www.winm.co.kr에서 윈도우용 m을 개발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지금의 로고와는 많이 다르다.

윈도우즈 1.0의 모습


이미지를 구해서 가상머신으로 돌려볼까 했으나...
 
무의미함을 느껴 위키미디어에서 이미지만 가져왔다.

사실 윈도우즈 1.0이 이렇다 저렇다는 관심사가 아니기도 했지만

MS 최초의 GUI라 부름직한 OS여서 실제로 다뤄본 적도 없으면서 스샷을 올렸다.

필자가 실제로 다루었언 GUI지원 OS는 윈도우 3.1이었다.

이것이 필자가 처음 다루었던 GUI. 끼워팔기 밀리언셀러 카드게임과 지뢰찾기가 보인다.


윈도우 3.1을 사용하면서 가장 편했던 것은

프로그램 관리자를 통한 쉬운 프로그램의 실행이었다.

당시의 필자는 그리 많은 프로그램들을 사용해 보지 않았지만,

게임을 설치하거나 파일의 복사 등을 하는데 있어 잦은 실수와 어려움을 느꼇었다.

그러나 클릭하여 실행되는 프로그램들

설정 값들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는 다이얼로그 박스

손쉽게 프로그램을 다룰 수 있게 해주었다.

이 때부터 마우스는 컴퓨터의 필수품이 되었고

오늘날 PC구입시 마우스 안주는 곳은 본적이 없다.

만약 쉘 UI를 UI 1세대라 한다면

GUI를 2세대 UI라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이후 출시되는 윈도우즈 95와 98, ME로 이어지는 제품군과

NT 제품군에서 시작되어 Vista까지

마우스를 이용한 GUI 패러다임은 큰 변화 없이 계승되어 왔다.

물론 다양한 컨트롤러를 이용한 인터페이스들도 존재하였으나



요게 3년 전에 나왔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종류의 Glove interface는 대부분이

마우스가 할 수 있는 일을 다른 장치로 이식했다는 점에서

특이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모양이 장갑 모양일 뿐, 관성 마우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다.

(물론 손가락의 굽힘에 따른 다양한 동작이 있겠지만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UI의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하기엔 좀 무리가 있다.


그 때문인지 MS를 비롯한 PC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마우스를 이용한 조작성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UI를 발전시켜 나가기 시작한다.

시작 표시줄이 처음으로 등장한 윈도우 95

웹과의 연동성을 올렸다고 듣기만 했던 윈도우98


윈도우 ME와 NT 제품군은 UI가 비슷해서 스크린 샷을 넣지 않았다.

윈 98에는 액티브 데스크탑이라는 신기한 녀석이 있었는데

게임 돌리는데만 정신이 팔려 있었던 시기인지라

필자는 사용해 본적이 없다.

게임 버벅이면 그 스트레스는 아는 사람만이 안다.

쨌든... 갖은 도움말을 온라인으로 볼 수 있게 한 점과

윈도우 탐색기와 웹 브라우져간의 적절한 연동은

그럴싸 헀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보다시피 윈도우 95와 98 (그리고 ME)는 UI디자인이 그리 세련되어 보이지 않는데

지금의 시각으로 보아서 그런 면도 없잖아 있겠지만

당시에는 UX라는 개념이 등장하지 않았거니와

'쓰기 편한 소프트웨어'에 초점을 맞췄었다고 생각한다.

딴에는 디자인 했다고 하려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 스타일의 아이콘과 테마는 2001년 xp의 등장 전까지 이어진다.

뭔가 아기자기한 느낌의 윈도우 xp


2001년, 필자의 컴퓨터는 펜티엄 III 500MHz였다. xp를 설치하지 못했다는 말이다.

씁쓸한 기분은 잠시, 컴퓨터의 가격은 나날이 저렴해져만 갔고

대략 2004년도 즈음에는 xp가 쌩쌍 돌아가는 컴퓨터를 가질 수 있었다.

쨌든... 윈도우는 기존의 투박했던 디자인을 벗어 던지고 루나 (Luna)라는 이름의 스타일로 바뀌었다.

사용자가 컴퓨터를 사용하는데 있어 디자인 역시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인식했다는 것이다.

MS는 이를 위해 많은 하드웨어 업체에게 알파블랜딩 등을 지원하도록 요구했고

만약 하드웨어가 지원하지 않는다면, xp의 GUI는 반응성이 매우 늦게 되는 문제가 있었다.

뭐... 지금에 와서는 별로 느껴지는 바가 없다.

XP가 기존의 윈도우에 비해 사용자의 접근성을 올려준 기능으로는

1. 자주쓰는 프로그램을 시작표시줄에 올리는 아이디어
2. 윈도우 탐색기의 탐색 Pane과 작업 Pane
3. 폴더 아이콘에 폴더의 내용을 표시하는 폴더 섬네일

등등이 있다.

워낙 잘 만들어진 OS인데다 NT 기술로 완전히 전환하였기 때문에

블루스크린이 뜬다고 해서 OS가 완전히 뻗는 경우는 드물었다.

그렇기 때문에 Vista의 다음 버젼인 윈도우 7이 출시된 지금 까지도

xp가 널리 쓰이고 있는 이유인지도 모르겠다.

MS의 UI디자인은 Vista에 와서 또 한번 큰 변화를 보여준다.


혹자들은 Vista가 실패한 OS라고들 하는데

이는 Vista에 적용된 기술이 어쨌든 간에

이것은 기존 윈도우 98에서 xp로 사용자들이 옮겨가는 것보다 훨씬 오랜 시간이 지났다는 것을 보면

실패작이다.

그래도 Vista에 적용된 디자인 스타일은 Aero는 보다시피 뭔가 '엣지'있어 뵌다.

이는 Vista의 GUI에는 3D가속이 사용되었기 때문이기도 한데 몇개를 나열하자면 다음과 같다.

1. Window Flip이 3D로 된다.
2. 윈도우의 뒷 배경이 비춰 보인다.
3. 섬네일이 윈도우의 내용을 반영하여 실시간으로 갱신된다.
4. 윈도우 애니메이션

문제는 위 기능들을 충분히 느끼끼 위해선

High-End 그래픽 가속기를 사용해야 했다는 것이다.

열려있는 윈도우의 내용이 모두 메모리에 있어야 위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인데

아무튼, 이 때문에 윈도우 Vista는 기존의 하드웨어보다 뛰어난 성능의 하드웨어를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로드 된 후에 엄청난 양의 메모리를 잡아먹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 CPU의 사용율이 50%이상 치솟는것은

MS도 단순히 컴퓨터 성능만을 탓할 순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가젯이나 탐색기의 주소표시줄에 드롭다운 버튼이 생긴 점등은

보다 나은 사용자 접근성을 위해 노력한 흔적을 볼 수 있다.

*필자는 Vista를 제대로 사용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특별히 악감정은 없다.

이제 곧 정식 발매되는 윈도우 7


윈도우의 최신 버젼인 윈도우 7인다.

생각보다 짧게 설명을 하게 될 것 같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XP정도의 무게를 가진 Vista로 짧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Vista와 크게 달라진 점으로는

1. 가젯이 데스크탑 위에 바로 올려진다.
2. 마우스로 윈도우를 옮기는 곳에 따라 윈도우가 최대화 되거나 딱 절반만큼 커진다.
3. 태스크바가 많이 달라졌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4. 이건 좀 다른 얘긴데... 익스플로어 8이 빠르게 동작한다.

이 섬네일들은 실시간으로 갱신된다.


태스크 바의 크기가 Vista에 비해 좀 커졌는데 터치 인터페이스를 위해 넓혔다고 한다.

또한 윈도우의 이름을 태스크바에 표시하지 않으며

예를 들어 윈도우 익스플로어 창 8개를 띄우면, 사진의 IE 아이콘이 바로옆의 탐색기 처럼

여러개의 윈도우가 열렸다는 것만 표시한다.

여러 창이 열렸다는 아이콘을 누르면 사진처럼 라이브 섬네일이 나타나게 되며

이 섬네일들은 실시간으로 윈도우의 상태를 반영한다.


이것은 Aero Peak이라는 기능으로 바탕화면을 바로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맨 오른쪽 하단의 버튼에 커서를 대기만 해도 이렇게 바뀌... 던가???

암튼... 가젯이 바 위에 붙질 않고 바탕화면에 바로 붙은 모습도 볼 수 있다.

제길...

필자의 형이 인터넷 뱅킹이 안된다는 이유로

들들들 볶아 윈도우 7에서 윈도우 XP로 다운그레이딩을 한터라..

스샷을 위키에 있는 것 뿐이 가져올 수 없다는 점이 통탄스럽다.




요놈이 MS Surface. 쉐라톤 호텔에 가면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미국 얘기인 것 같다.


사실 이 멀티터칭이 처음으로 도입된 것은 윈도우 7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인트로를 적을 때 등장하였던 MS Surface 때문인데

MS는 이 Surface를 통해 멀티터칭의 미래를 본 것인지도 모르겠다.

백문이 불여일견, Surface에 관한 동영상 몇개를 보도록 하자.



같은 영상, 다른 나래이숑... 얜 별 만점짜리 영상이다.



아래 세 영상은 실제 데모이다.







실제로 MS Surface는 쉐라톤 호텔과

라스베거스의 iBar, Hard Rock 카페에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솔직히 쓰다 보니까 배가 산으로 간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본래 말하고 싶었던 것은 MS가 '멀티터칭'을 윈도우 7에 기본적으로 탑재 했다는 것인데.

필자는 이것이 마우스와 키보드의 앙상블을 뛰어넘는

제 3세대 UI로서 MS가 멀티터칭을 선택한 것이 아닌가 한다.

물론, 멀티터칭 자체는 등장한지 꽤 시간이 지난 기술이지만

MS는 윈도우 7에 기존의 프로그램 (그림판 등)을 멀티터칭을 지원하는 버젼으로 탑재를 하였고

그렇다는 것은 멀티터칭 라이브러리를 제공할 터이니

멀티터칭 프로그램들이 뻥뻥 개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주 키보드를 없애고 터칭을 통해

텍스트 박스를 클릭하면 화면에 가상 키보드가 나온다든가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또한 멀티터칭 게임! 이 또한 얼마나 멋진가~!!!

좀 웃긴 가정일 수 있는데, 멀티터칭의 도입이 기존 마우스와 키보드 조합의 UI로는

더이상의 사용성 증대를 꾀하기가 힘들어 졌기 때문에 등장한 것은 아닌가 하는 것이다.

물론 MS야 멀티터칭에 대해선 후발주자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지만,

그 동안 쌓여있던 UI에 대한 노하우가 멀티터칭과 어우러져

윈도우 7 다음의 버젼에서는

무언가 획기적인 UI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니가 살 날이 얼마 안남았다는 거란다...


ps. MS에서는 Project Natal이란 이름으로 새로운 개념의 UI
(여태 UI라고 썼지만... HCI가 더 맞는 말이 아닐까 합니다.)
를 개발 중에 있다. 이것은 맨 마지막, 차세데 UI에서 다루고자 한다.

ps2. MS의 차세대 인터페이스전략 하면 실버라이트 플랫폼을 뺄 수 없는데 글을 쓰다보니 추가하기가 좀 그랬다.

Comment +5

  • 앜 ;;; 진짜.. 역시 컴공을 해야 21세기에 뒤쳐지지않고 살아남을 수 있다는 느낌이 정말드네..가끔 얼리어답터들 모이는 그런 싸이트에서 막 새로운 포타블기기나 특히 애플, ms 등등의 새로운 소프트웨어 동영상보고있으면 초등학교때 그려왔던 미래세계가 진짜 실현된다는 느낌.. 저거 surface 쥰네스트 짱인데? 앜...진짜.

  • 재밌는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 이 surface란 놈을 대만의 고궁박물관에 갔을 때 보게 되었었습니다.

    보는 사람들이 신기해 하긴 했지만

    기대만큼의 효과는 없었던 것 같았습니다.

    결국... surface는 big-ass table로 끝날까요?